자외선을 피하는 방법, 모자

자외선을 피하는 방법, 모자

  • 326호
  • 기사입력 2015.06.28
  • 취재 김지현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5809

뜨거운 햇빛 때문에 돌아다니기 힘든 여름,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 자외선을 피하자고 집 안에만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선글라스, 모자처럼 햇빛을 직접 가려줄 수 있는 아이템이 필수적이다. 자외선을 가려주는 여러 패션 아이템 중 모자를 집중적으로 탐구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모자 중에서도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스냅백, 버킷햇, 플로피햇, 파나마햇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스냅백은 지금 만인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스냅백은 야구모자 형태의 일반 모자보다 챙이 넓고 각이 잡혀있는 모자다. 사이즈를 조절하는 부분이 스냅으로 되어있어 스냅백이라고 부른다. 힙합가수들이 스냅백을 쓰고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사람들도 따라 쓰기 시작했다.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스냅백을 쓰면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스냅백은 앞, 뒤 어느 방향으로 써도 괜찮지만 헤어스타일이나 피부색에 따라 달리 쓰는게 예쁘다. 머리가 짧고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을 원하는 남자들은 앞으로 쓰는 것이 좋고, 머리가 길거나 피부가 하얀 남자들은 뒤로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머리가 큰 사람들은 스냅백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 쓰면 머리가 더 커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요즘 들어 복고열풍에 맞춰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모자가 바로 버킷햇이다. 버킷햇은 부드러운 천의 테가 있는 모자로 일명 벙거지라고 불린다. 버킷햇은 특유의 빈티지한 스타일 덕분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버킷햇은 특히 스트릿 패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자주 착용한다. 일반적인 스트릿 패션에 버킷햇 하나만 써줘도 빈티지한 느낌을 크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버킷햇은 가볍고 쓰기 편해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데 둥근 챙 덕분에 자외선을 가려줄 수 있다. 최근 들어 크게 유행하고 있어서 길거리에서 쉽게 버킷햇을 착용한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플로피햇은 버킷햇보다 더 챙이 넓은 천으로 만들어진 모자이다. 한 장의 천으로 만들어져서 캡의 종류에 속한다. 챙이 넓어서 바람이 불면 쉽게 펄럭이기 때문에 ‘펄럭이는’의 뜻을 가진 ‘플로피(Floppy)’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공효진 등의 유명 여자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플로피햇은 특히 시크한 룩에 잘 어울린다. 플로피햇은 챙이 넓어서 얼굴을 가려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착용했을 때 자외선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플로피햇이 바캉스 패션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흔히 밀짚모자라고 불리는 여름철용 플로피햇은 가볍고 자외선 차단까지 할 수 있어서 바캉스를 갈 때 사람들이 많이 착용한다.

파나마햇은 밀짚모자의 일종이다. 원래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의 중남미 야자류의 섬유로 짜진 챙 있는 모자를 칭한다. 파나마햇은 버킷햇이나 플로피햇과 형태가 비슷하기는 하지만 챙이 좀 더 짧고 밀짚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다르다. 파나마햇은 밀짚으로 만들어져서 여름에 적합하다. 그래서 바캉스 룩이나 마린룩에 잘 어울린다. 파나마햇은 중절모처럼 생겼으면서도 통풍성을 갖추고 있어 남성들도 많이 착용한다. 또 클래식한 느낌 덕분에 남자들이 여름 슈트와 함께 착용하기도 한다. 여자들의 경우에 파나마햇은 어떤 스타일의 옷이든 잘 어울리기 때문에 쉽게 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