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서울 패션 위크<br>(Seoul Fashion Week)

2016 S/S 서울 패션 위크
(Seoul Fashion Week)

  • 333호
  • 기사입력 2015.10.11
  • 취재 이윤호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6178

서울 패션위크는 지난 2000년 시작되어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성장하고 있다. 최상의 디자이너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다양하게 참가하는 서울 컬렉션은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패션 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4월과 10월에 두 번 진행되는 서울 패션위크는 한창 2016 S/S 시즌 컬렉션 준비 중이다. 지난 9월 뉴욕을 시작으로 파리, 런던, 밀라노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패션쇼가 한창 진행 중이고 이번 시즌 서울 패션위크는 다가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DDP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디자인 재단이 뷰티브랜드 헤라(Her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어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헤라 서울 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가 되었다.

이번 패션위크는 크게 서울 컬렉션 패션쇼 42회와 신예 디자이너들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20회로 구성된다. S1과 S2에서는 서울 패션위크 중심 프로그램인 서울 컬렉션이, S3에서는 제너레이션 넥스트가 진행된다. 15일 박항치 디자이너의 ‘박항치’쇼를 시작으로 20일 피날레를 장식할 ‘헤라 서울리스타’까지 다양한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① 쇼를 관람하기 전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대해 공부하자
- 브랜드와 디자이너에 대해 많이 알수록 쇼를 더 잘 이해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디자이너의 전 시즌 의상의 분위기나 컨셉, 이번 시즌 쇼의 컨셉을 미리 공부하고 쇼를 접하면 디자이너가 보여주고자 했던 컬렉션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② 쇼 관람 시 매너를 지키자
- 자신이 좋아하는 셀럽이나 모델들이 등장했을 때 쇼 도중에 환호성을 지른다거나 쇼에 피해가 가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완성도 높은 쇼를 위한 기본 매너이다.
③ 쇼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스트릿 패션을 즐기자
- 서울 패션위크는 따로 티켓팅을 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초대권을 받은 사람들이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디자이너의 쇼를 직접 보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패션 피플들이 모이는 큰 행사이니만큼 스트릿 패션을 즐기는 재미도 크다. 트렌디한 패션 피플들과 많은 스트릿 포토그래퍼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화려한 서울 패션위크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센스 있는 패션으로 스트릿 포토그래퍼들에게 사진을 찍히게 된다면 더 의미있는 패션위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시즌 서울 패션위크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올 해 처음 타이틀 스폰서 체제를 도입해 헤라라는 타이틀을 걸고 패션위크가 진행된다. 기존에 남성복과 여성복의 쇼 스케줄을 나눠 분배하지 않고 패션쇼가 진행되는 간격을 2~3시간으로 늘려 쇼 진행이 원활히 될 수 있게 했다. 개막 전 15일 열리는 패션위크 전야제에는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쇼와 진태옥 디자이너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전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진태옥 디자이너의 ‘Anthology'를 주제로한 아카이브 전시는 16일부터 3주 동안 패션위크가 끝나고 난 후에도 계속 진행된다. 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은 피날레 파티와 어워드를 통해 화려하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금도 서울 컬렉션 티켓 관련 이벤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으니 참여해서 2016 S/S 패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보고 패션위크의 화려함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