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 528호
  • 기사입력 2023.12.05
  • 취재 김우진, 김혜민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1607

11월 30일, 자연과학캠퍼스 제1종합연구동 다목적홀에서 2050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2050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토교통부, 교육부, 그리고 국토안전관리원이 후원하고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 증대 및 미래 인재 양성과 우리 대학의 ESG 역량 강화 및 교육 활동 홍보를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시상식을 통해 아이디어 부문과 홍보 슬로건 부문을 합쳐 총 45명의 개인, 팀 수상자가 상장 및 상품을 전달받았다. 특히 아이디어 부문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는 참석자들에게 본인의 제작물을 소개하고 그 제작 의도를 발표했다.


개회사 및 축사

성균관대학교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건설환경공학부 송두삼 교수와 국토안전관리원 강구영 차장이 행사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송두삼 교수는 인문사회과학캠퍼스부터 자연과학캠퍼스, 성균관대학교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까지 많은 인원이 공모전에 참여했음에 감탄을 표하며 탄소 중립의 시의성을 강조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과 여러 기업의 요구사항을 언급하며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설명해 참석자들에게 그에 관련한 공부를 독려했다.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 개선을 촉구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강구영 차장은 공모전을 개최한 관계자와 참가자, 참석자에 감사를 표하며 축사를 시작했다. 성균관대학교를 치사하며 수상작들에 대해 언급한 후, 지구 온난화에 관해 설명했다. 본인이 부산에서 환경 관련 전시를 관람한 경험을 소개하며 환경 보전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수상에 대한 가벼운 축하 인사와 함께 학생들을 독려하며 축사를 끝맺었다.


공모전 시상

이번 공모전은 건물과 우리 일상에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부문과 홍보 슬로건 부문 2부문으로 공모가 진행되었다. 총 197개의 작품이 제출되었고, 231명이 참여하면서 작년보다 더 높은 참여율로 풍성한 공모전이 될 수 있었다. 탄소 중립에 관한 학우들의 높은 열의와 관심을 확인함에 따라 많은 학우들의 결과물을 응원하고자 기존에 계획했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더해 장려상이 신설되었다.


아이디어 공모 부문에서 대상은 '우리는 지구인이니까요!'라는 주제로 공모한 JIAO XUSHENG, HUANG JING, SHEN LINZHU 학우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3팀이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탄소중립 실천하기'라는 주제로 공모한 안정후 학우, '오늘의 탄소예보는?'라는 주제로 공모한 고영경, 김세람, 김예영 학우, '친환경 씨앗 우산'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김도아, 이윤서, 박한솔 학우가 수상했다. 아이디어 공모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10작품이 선정되었다.



홍보 슬로건 부문에서 최우수상은 '탄소로 빌린 지구의 시간, 이제는 갚을 우리의 순간'이라는 내용으로 공모한 안도현 학우가 수상했다. 홍보 슬로건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10작품이 선정되었다.



우수작품 발표

시상식 이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작품 소개와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 JIAO XUSHENG, HUANG JING, SHEN LINZHU 학우(미래인문학소셜앙트레프레너십융합전공)는 '우리는 지구인이니까요!'라는 주제로 공모한 작품을 소개했다.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실천에 있어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캠퍼스 안에서 만들어지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종합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도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우수상 수상자 안정후 학우(컴퓨터교육과)는 '스마트폰으로 탄소중립 실천하기'를 주제로 만든 게임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다크 모드 사용하기, 시크릿 모드 사용하기, 카카오톡 전달 기능 사용하기, 유튜브 화질 조정하기의 내용을 담았다.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일상 속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고영경(식품생명공학과), 김세람(화학과), 김예영(신소재공학) 학우는 '오늘의 탄소예보는?'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작품을 소개했다. 일기 예보의 형식을 빌려 사계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구상했다. 각 계절마다 서로 다른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계절감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도아(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이윤서(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박한솔(건축환경공학부) 학우는 '친환경 씨앗 우산'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작품을 소개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우산 사용으로 인해 탄소가 많이 배출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친환경 씨앗 우산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친환경 씨앗 우산은 씨앗을 넣은 우산 끝부분, 대나무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우산대, 비에 잘 녹는 친환경 비닐 소재를 이용한 우산이다. 우산을 땅에 꽂으면 씨앗이 자랄 수 있고, 우산대는 비료가 되어 씨앗이 친환경적으로 자라는 토대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