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라(ESKARA)의 밤

에스카라(ESKARA)의 밤

  • 348호
  • 기사입력 2016.05.30
  • 편집 노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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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대동제 ‘에스카라(ESKARA)’가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전에 공지된 역대급의 연예인 라인업으로 학교는 축제 기간 내내 우리 학교 학우들뿐 아니라 곳곳에서 방문한 외부인들로 북적거렸다. 주간에는 푸드 트럭,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가수 장미여관과 긱스, 10cm의 공연은 뜨거운 태양 아래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다양한 행사들 중에서도 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야간공연은 주점 영업과 함께 진행되어 단연 최고의 인기를 보였다. 3일 내내 각각 다른 연예인의 공연과 축제 구성은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재미를 선물했다.


17일에는 가수 로꼬, 박재범, YB(윤도현밴드)가 무대를 꾸몄다. 이 세 팀은 특유의 에너지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금잔디를 장악했다. 그 중 YB는 ‘사랑했나봐’, ‘나는 나비’ 등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노래를 불러 떼창을 유도함으로써 축제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야간공연인 만큼 사람들은 이들의 무대에 뜨겁게 반응했으며 열기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가시지 않았다. 애프터 파티에서는 디제이 맥시마이트와 준코코가 그 열기를 이어갔다. 첫째 날 축제는 신나는 클럽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18일에는 가수 아이오아이, 휘성, 거미, 에일리가 무대를 장식했다. 아이돌 그룹 아이오아이가 온다는 소식으로 학교는 아침부터 붐볐다. 아이오아이의 등장으로 금잔디 광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고, 그들이 공연하는 동안 학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휘성, 거미, 에일리는 국내 최고 보컬 가수답게 각자의 대표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19일에는 기리보이, 바스코,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 MFBTY 등 국내 최정상 힙합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그들은 각자의 대표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젊은 층의 각광을 받고 있는 힙합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셋째 날 공연이 가장 재미있었다는 학우들의 의견도 많았다. 개그우먼 김신영의 맛깔 난 진행은 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3일에 걸쳐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우리 학교 축제는 19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연예인 출연진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정작 우리 학교 학우들은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없었다는 평도 있었다. 올해 정점을 찍은 우리 학교 대동제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며 안전과 질서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면 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재,편집: 22기 노한비,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