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민감도 <br>진동인식소자 개발

세계최고 민감도
진동인식소자 개발

  • 351호
  • 기사입력 2016.07.22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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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태일 교수 연구팀이 금속박막의 미세 균열의 구조를 제어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민감도 및 신호대잡음비가 대폭 향상된 유연 센서를 개발, 그 연구결과를 재료분야 최정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지(Advanced materials, IF 18.96) 온라인판에 지난 7월12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Dramatically Enhanced Mechanosensitivity and Signal-to-Noise Ratio of Nanoscale Crack-Based Sensor: Effect of Crack Depth, 균열의 깊이 제어를 이용한 높은 기계적 민감도 및 신호대 잡음비를 갖는 미세 균열 센서, 주저자: 박병학, 김지선, 교신저자: 김태일)

특히, 균열의 구조적 요소 중 '깊이'만을 제어함으로써 게이지 율 16,000이 넘는 높은 민감도를 얻어내어, 수 nm 영역의 변위를 갖는 미세한 기계적 자극(진동 및 압력)을 읽어 들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세계최고의 민감도를 가지는 진동 및 압력센서이다.

이를 이용하여 미세한 기계적 생체 신호의 예로서 성대의 진동에 의한 목의 떨림까지도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음을 보였다. 목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고 각기 다른 연속적인 음계를 발성했을 때, 각 음계를 또렷하게 인식하여 기타 전기적 노이즈에도 영향 받지 않는 두드러진 신호를 얻어낸 것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