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설렘의 공간' SPACE 1398 개관

  • 538호
  • 기사입력 2024.04.30
  • 취재 30기 박종민, 임지민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87

지난 4월 18일(목) 우리 학교 디지털교육혁신원 주도로 새롭게 SPACE 1398이라는 공간이 구축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다산경제관 2층 SPACE 1398 (32208호) 개관식에 총장과 부총장, 대학원장, 총학생회장을 포함하여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SPACE 1398은 ‘배움과 설렘의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탄생했다. 과거 학위를 수여하는 장소였던 이곳에 이제는 고품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학습경험이 구현되는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학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는 65인치 대형 LED 모니터와 6대의 마이크, 8대의 스피커, 추적 카메라를 포함한 5대의 카메라가 설치 되어있고 스튜디오, 프로덕션센터 및 첨단 강의실이 융합된 멀티플렉스로 구성되어있다.


| 기념사


▲ 유지범 총장


개관 행사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과 사진 촬영을 거쳐 진행되었다. 유지범 총장은 기념사에서 SPACE 1398이라는 명칭이 공간으로서 의미만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는 이름이라고 칭하며 우주로 나아가 우리 대학의 문화를 전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이 방치되지 않고 학부생들과 교수진들이 함께 융합된 교육의 혁신적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배상훈 디지털교육혁신원장은 디지털 교육 전환에 있어서 현세대의 흐름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학교의 발전 방향에 주목했다.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공간을 여는 것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교수들의 지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오프닝 특강

 

SPACE 1398 개관식을 기념하여 싱크탱크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이희옥 교수(정치외교학과)의 오프닝 특강이 시작되었다. 이희옥 교수는 ‘우리 앞에 어떤 세계와 중국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 속 입체적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시점 세계를 ‘일목요연하지 않은 세계’로 정의하고 두 개의 키워드를 덧붙였다. 이희옥 교수는 낡은 것은 죽었지만, 새로운 것은 탄생하지 않은 ‘궐위의 시대’ 그리고 이러한 복잡한 세계를 대면할 때는 용기의 영역이 필요함을 강조한 ‘Big Blur의 시대’로 현재를 정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러한 세계에서 선도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전례 없는 혁신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나아가 세계에서 중국이 가지는 위상도 달라졌음을 설명했다. 중국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중 플랫폼의 경쟁 양상이 떠오르고 있음을 논했고 머지않은 미래에서는 강력한 공급망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중심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봤다. 가까운 미래에서는 4M (밀레니얼 세대, 중산층, 대도시, 모바일 연결성)을 중심으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40퍼센트를 선도할 것임을 예측했다.



‘배움과 설렘의 공간’을 목표로 구축한 SPACE 1398이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담대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


▲ SPACE 1398에서 오프닝 특강을 하고 있는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