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Jenna Reiter 학우

  • 490호
  • 기사입력 2022.04.28
  • 취재 이경서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 조회수 7851

완연한 봄 내음을 채 즐기기도 전에 벚꽃이 하나둘씩 지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보고 있으면 지나간 모든 것들이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꽃봉오리에 싹이 트고 꽃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설렘으로 가득 찼던 매 순간이 아득한 꿈처럼 다가오곤 한다. 이번 외국인의 성대생활에서는 미국에서 온 Jenna Reiter 학우를 만나보았다. 한국에서 보내는 모든 날들이 좋아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Jenna Reiter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온 22살 Jenna Reiter입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문화를 공부하고 있어요. 제 취미는 한국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에요. 달리기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아해요.


◈ 학우의 고향인 미국은 어떤 곳인가요?

미국은 매우 다양한 나라이고, 한 사람으로 성장할 많은 기회를 제공해요.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채플힐 대학교, 듀크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 등 많은 유명한 대학이 있어요. 저는 미국 동해안에 거주하는데, 15분 거리에 있는 해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은 잔잔한 해변과 남쪽의 매력으로 유명한 관광지랍니다.


◈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예전부터 아시아 국가에서 유학하고 싶었어요. 한국에 대해 찾아볼 때,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짐을 싸던 날 밤, 설렜던 모습이 기억나요. 제가 실제로 한국으로 떠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어요. 저는 한국에 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꿈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저를 꼬집어요. 그만큼 한국에서의 삶이 꿈처럼 좋답니다.



◈ 한국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해요. 지내본 한국은 첫인상과 무엇이 다른가요?

제가 느낀 한국의 첫인상은 바쁘고, 사람들이 서로에게 덜 다가가는 것으로 보였어요. 많은 사람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교통은 혼잡했어요. 모든 것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보였어요.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웃으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흔하지 않아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이에 익숙해져야만 했어요. 한국에서 지낸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직도 한국은 빠른 나라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때 위협적이었던 사람들은 저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들로 변했답니다.


◈ 한국에서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나요?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지난 주말에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5일 정도 머물며, 부산의 여러 곳을 방문했어요. 가보지 못한 곳이 있어 빨리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주도의 서귀포도 방문하고 싶어요.



◈ 성균관대학교에 어떤 계기로 오게 되었나요?

성균관대학교가 역사가 긴 명문대라는 것을 알고 오게 되었어요. 학교의 위치가 좋았고, 캠퍼스가 아름다웠어요.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싶었기에 역사가 깊은 성균관대학교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 현재 전공과 그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저의 전공은 한국 문화와 언어예요. 저는 한국의 문화를 깊게 배우고 싶어 해당 전공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어요.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이루고 싶은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의 계획은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에요. 그리고 한국의 숨겨진 보석들도 찾고 싶어요!